삼성전자 갤럭시S7이 최신 스마트폰 중 전자파에 대한 인체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최신 스마트폰인 애플 '아이폰6S', LG전자 'G5', 삼성전자 '갤럭시S7' 중 갤럭시S7의 전자파흡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파흡수율은 일상생활에서 전자기기를 이용시 발생하는 전자파가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흡수가 될 수 있는데, 이를 숫자로 표현한 값을 말한다. 전자파흡수율 수치가 높을수록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애플 '아이폰6S'의 전자파흡수율은 1.15W/kg, LG전자 'G5'는 0.988W/kg, 삼성전자 '갤럭시S7'는 0.551W/kg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4년 8월 1일부터 전자파 취약계층을 고려해 전자파 흡수율 기준을 2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휴대전화 등에 부착해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측정값이 0.8W/㎏ 이하이면 1등급, 0.8~1.6W/㎏이면 2등급으로 분류한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아이폰6S와 G5는 2등급이고 갤럭시S7만 1등급인 셈이다.

681개 기기 중에 전자파흡수율이 가장 높은 것은 프리피아의 골드폰이었으며 HTC의 디자이어팝이 그 뒤를 이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