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월드IT쇼 2016에 갤럭시S7으로 찍은 예술 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월드IT쇼 2016에 갤럭시S7으로 찍은 예술 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월드IT쇼 2016’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시리즈를 중심으로 가상현실(VR) 카메라 ‘기어360’과 헤드셋 ‘기어VR’ 등 최첨단 제품을 전시한다.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퀀텀닷(양자점)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삼성전자의 SUHD TV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해 출시한 세리프TV 등 다양한 스마트 제품도 관람객들을 맞는다. 초경량 노트북PC인 삼성전자 노트북9 메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갤S7 등 다양한 체험존 마련

갤럭시S7 체험존에서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물속에 제품을 넣어볼 수 있는 방수 체험존도 마련됐다. 또 게임을 편리하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런처와 게임툴즈 기능도 경험해볼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 기기 전용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기어360으로 상하좌우 360도 공간을 촬영해볼 수 있고, 기어VR을 통해서는 에버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판다월드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경험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특화된 카메라 기능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갤럭시S7으로 세계적인 현대무용단인 네덜란드 댄스시어터의 공연을 찍은 예술 사진 등이 전시된다. 전문 사진사와 20대 여성 소비자들이 서울 진해 전주 부산 춘천 제주 등지에서 촬영한 사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세리프TV와 순도 높은 퀀텀닷 전시

삼성전자 TV존 입구에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디자인한 세리프TV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세리프TV는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글꼴 ‘세리프’에서 따온 이름으로, 하나의 가구처럼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게 특징이다. 이음새 하나 없이 만들어진 프레임과 스마트 기능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세리프TV만의 사용자환경(UI)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차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도 체험해볼 수 있다. 퀀텀닷 SUHD TV는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하나가 기존 TV보다 64배 정교한 색을 보여주면서 자연 그대로의 색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00’을 적용해 표현할 수 있는 밝기가 1000니트까지 가능하다. 어둠 속에 숨어 있는 이미지와 그림자 속에 가려진 부문까지도 세밀하게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퀀텀닷 TV의 순도 높은 색과 업계 최고 수준의 1000니트 HDR 기술을 다른 제품과 비교해 체험해 볼 수 있다. 리모컨 하나로 공중파 방송, 케이블TV,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화면을 빠르고 쉽게 찾아 즐기는 스마트TV 기능도 확인해 볼 수 있다.

품격 있는 거실을 꾸밀 수 있는 TV의 빼어난 디자인도 경험해 볼 수 있다. 퀀텀닷 SUHD TV는 뒷면에 불필요한 나사 구멍을 없애고 복잡한 단자들을 정리할 수 있는 커버를 갖춰 어느 각도에서나 깔끔한 360도 디자인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거실 인테리어존을 마련해 퀀텀닷 SUHD TV가 다른 가구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노트북과 스마트 가전도 전시

국내 PC 시장에서 2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노트북도 체험할 수 있다. 노트북9 메탈 아이언실버, 미네랄화이트 모델과 노트북9 스핀 모델 등이 전시된다. 초경량 인기 모델인 노트북9 메탈 900X3L은 저울로 무게를 재볼 수도 있도록 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6’에서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도 전시된다. 패밀리 허브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미세 정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는 ‘푸드 알리미’, 요리법을 음성으로 읽어 주는 ‘푸드 레시피’, 부족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쇼핑’ 기능 등을 갖췄다. 패밀리 허브를 통해 가족들이 간단하게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고, 추억이 담긴 사진 등도 볼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