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경기지역 관광지는 파주 임진각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6천369만8천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 5천435만8천명보다 934만명(17%) 늘어났다.

장소별로는 용인 에버랜드가 732만3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파주 임진각 580만명, 고양킨텍스 521만8천명, 과천 서울대공원 470만6천명, 과천 경마공원 375만6천명 등의 순이었다.

과천 서울랜드(202만8천명), 용인 한국민속촌(146만8천명), 용인 캐리비안베이(143만4천명), 과천 국립과학관(132만2천명), 가평 아침고요수목원(115만8천명) 등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광명 광명동굴의 경우 10년 만에 308배로 증가한 154만3천명을 기록, 1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모두 327만6천명이 찾아 2005년 182만1천명보다 145만5천명(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주 임진각이 62만5천명으로 최다였고 용인 에버랜드 46만6천명, 용인 한국민속촌 37만6천명, 파주 제3땅굴 30만6천명, 고양 김치스쿨 28만2천명, 가평 베네스트골프클럽 27만9천명, 과천 서울랜드 14만6천명, 고양 킨텍스 14만1천명, 고양 원마운트 7만1천명, 수원 화성 6만8천명 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특히 분단국가의 상처를 볼 수 있는 경기북부 지역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자료를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