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블랙베리, 모토로라, ZTE, 레노보, HTC 등 8개 업체의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ITC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사용자가 계층배열(hierarchical display)에서 선택해 작동시키는 미디어파일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및 미국 캘리포니아 밀피타스에 있는 크리에이티브 랩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두 회사는 8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지난 3월 조사 개시를 신청했다. USITC는 아직 사건의 사실관계를 판단하지 않았고 수석행정판사가 1명의 행정판사에게 사건을 배당한 뒤 청문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