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우상호 의원(53·서울 서대문갑)이 선출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4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0표(무효 1표) 가운데 63표를 얻어 우원식 의원(56표)을 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여섯 명이 경선에 나선 1차 투표에서 우상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은 각각 36표와 40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민병두 의원(3선)은 16표, 이상민 의원(4선) 12표, 노웅래 의원(3선) 9표, 강창일 의원(4선)은 8표를 얻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국민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를 끝으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등 3당 원내사령탑이 확정됨에 따라 여야는 20대 개원국회 원 구성 및 쟁점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