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5일부터 나흘간 명절 연휴 수준의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이달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휴일이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연휴 전날인 4일부터 마지막 날인 8일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관광지 등 혼잡 예상 장소에서 차량 소통 관리와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면제되는 6일에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506만대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예상한다.

장거리 여행객보다 근교 나들이 차량이 늘어 수도권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심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경찰은 수도권과 대도시 근교, 주요 관광 명소와 연결되는 고속도로 구간에 경찰을 대거 배치해 차량 정체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가 11개 구간 36.7㎞에 걸쳐 시행된다.

임시 감속차로도 10개 구간 10.1㎞에서 운용된다.

무료입장인 고궁, 왕릉, 자연휴양림, 국립미술관 등 관광시설 주변에서는 경찰관 기동대와 교통기동대가 혼잡 줄이기에 나선다.

음주, 과속, 버스 내 음주·가무 등 대형사고 발생 요인 단속을 강화하고, 암행 순찰차와 헬리콥터 등을 활용해 전용차로·갓길 위반도 단속한다.

6일 통행료 면제 시작과 종료 전 1시간은 집중관리 시간대로 지정해 위험 운전 차량 등을 집중하여 적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pul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