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마주' 주의보
검찰이 ‘중국 테마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업체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를 시작으로 중국 테마주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코스닥 신발제조업체 신후의 이모 대표(53)를 지난달 말 구속했다. 이 대표는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법인자금 약 27억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하고 100억원대 유상증자를 가짜로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의 중국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도 눈여겨보고 있다. 기능성 워킹화 린(RYN) 제조사인 신후는 지난해 10월 중국 화장품사업과 의료·에너지사업 진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7배 폭등했다.

심은지/정소람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