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이상민 / 사진 = 한경DB·채널A 방송 캡처
백지영 이상민 / 사진 = 한경DB·채널A 방송 캡처
방송인 이상민이 백지영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상민은 과거 빚 보증을 서준 가수 백지영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당시 내 회사가 부도 위기를 맞을 당시 내 소속사에 백지영이 소속돼 있었다. 앨범 녹음을 끝내놓고 부도를 맞게 된 거다. 노래가 너무 아까웠다"며 "백지영이 '사랑 안해'로 활동을 못 하게 되니까 자신이 활동하는 비용만큼 보증을 설테니 빌리라고 해 3억원을 빌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그 빌린 돈이 압류가 돼버리며 제작비로 못 쓰게 된 거다. 그래서 백지영은 최악의 상황에 서게 된 거다. 그래서 보증을 선 백지영에게 독촉이 가기 시작했고 백지영은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 증명서를 보냈다. 난 앨범 두 장이 남아 있으니까 날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내용 증명을 보내게 됐다. 근데 내가 더 신경 쓸 수 있는 겨를이 없더라. 그래서 계약 철회 후 백지영이 빌렸던 3억원도 내가 100% 상환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사실 그 때는 서먹했다.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3~4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만나 소주 한 잔을 하며 옛날 이야기를 하고 풀게 됐다.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고 만나도 아무 감정이 없다"고 백지영과의 일화를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