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천원, 무제한 레고 대여점 '블럭팡'
무제한 세계블럭 대여점 '블럭팡'(대표 남정남)이 3월 12일 경기 광주점을 오픈한다.

'블럭팡'에서는 레고와 보드게임, 세계블럭 등을 횟수에 상관없이 월정액(29,900원)으로 무제한 대여해준다. 기존 '블럭방'이 1시간에 5천원 정도의 요금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월정액 이용시 하루에 천원, 일주일이면 7천원 정도로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

또한 300종에 이르는 블럭과 보드게임을 대여해주며, 매월 신제품을 선보인다.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장 내 조립 비용이 시간당 천원으로 저렴하다. 대여가 불가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블럭방, 레고방과는 차이를 보인다.

남정남 대표는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창의성에 도움을 주는 블럭이지만, 두세번 가지고 놀다보면 흥미를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번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며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저렴한 금액에 블럭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간단하게 대여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허출원한 대여케이스 덕분이다. 작은 조각으로 이뤄진 블럭의 특성상 분실위험도 높은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대여까지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특허 및 대여케이스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러한 점에서 블럭대여점은 여성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이에 '블럭팡'은 경기도 광주 1호점에 이어 인천 당하동과 경서동, 경기 남양주에 오픈을 준비 중이다. 현재 5호점까지 파격적인 이벤트를 적용해줄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