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빌, 게임업체 Black energy와 손 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
최다 해외 축구 판권을 보유중인 스포빌 (대표이사 오승환)은 BLACK ENERGY PTE LTD(대표이사 이상훈) 와 2016년 2월 23일 오후 2시 스포빌 사옥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진출 및 투자와 관련하여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점을 두고 있는 BLACK ENERGY PTE LTD는 한인이 설립한 게임 퍼블리싱, IT컨설팅, 투자사이며, 이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게임업체와 유통업체 및 IT 자회사를 보유한 대기업과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스포빌과의 MOU체결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스포빌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MOU는 스포빌의 스포츠 방송, 게임 개발의 경험과 Black Energy의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하여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BLACK ENERGY는 이미 인도네시아 3대 게임 퍼블리싱 업체(LYTO ONLINE ENT. CO., KREON, MEGAXUS)와 Djaum Group(인도네시아 매출액5위), Sinarmas (인도네시아 매출액 매출액 4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서로간의 협업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과 니즈를 확보하는 대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빌의 스포츠 라이브 게임, SPOPLAY 경우 축구와 게임을 좋아하는 현지 시장에서는 실패할 수 없는 요인을 두루 갖춘 상품이라고 예상하기에 니즈가 있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진출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5천명으로 세계 4위, 말레이시아는 약 3천명으로 두 국가의 통합 시장 예상 규모는 대략 3억명에 가까운 숫자로 적지 않은 규모이다. 이미 국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스포빌은 지난 1월 중국 엔터테이먼트 회사 M4와의 MOU 체결로 중국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BLACK ENERGY와의 MOU 체결로 동남 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