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악과에 입학하는 송소희 양. / 단국대 제공
단국대 국악과에 입학하는 송소희 양. / 단국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국악소녀’로 이름을 알린 송소희 양(사진)이 단국대 16학번 새내기가 된다.

단국대는 송 양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이 대학 음악대학 국악과(경서도창)에 최종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송 양은 18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리는 입학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송 양은 어려서부터 민요에 천부적 재능을 선보여 ‘천재 국악소녀’란 애칭을 얻었다. 12살의 어린 나이에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미국과 국내 예술의전당 단독콘서트를 비롯해 2014년 소치페럴림픽(장애인올림픽) 폐막식 공연,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 공연 등에 나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작년엔 첫번째 미니앨범(NEW SONG)을 내고 ‘송소희 밴드’를 결성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각종 음악·예능프로그램과 CF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국악을 알려왔다. 지난해 ‘차세대 문화예술인’ 2위에 오를 만큼 기대를 모으는 젊은 아티스트다.

그동안 교육부 자유학기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UN 공공행정포럼, 대한적십자사 RCY 등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0년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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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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