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1년3개월 만에 달러당 115.17엔까지 치솟았다.

8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05엔 급등한 115.80엔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는 9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전날보다 2.08엔 오른 115.24엔 선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한때 115.17엔까지 올라 2014년 1월12일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급등 배경에 대해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투자자들이 운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엔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