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곤충산업 규모가 4년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용과 식용곤충 산업이 크게 성장한 영향이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미래농업으로의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유용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3039억~3193억원으로 추정된다. 2011년(1680억원)과 비교하면 4년 새 90%가량 성장했다. 함평 나비축제, 무주 반딧불 축제,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 등 지역행사에 따른 시장 규모가 1816억원으로 가장 컸다. 애완용 372억~496억원, 화분매개용 400억원, 식용 60억원, 사료용 60억원, 약용 20억~30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