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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설은 아웃렛에서 쇼핑하기에 안성맞춤인 시기다.

주로 교외에 조성된 아웃렛은 명절을 쇠고 난 후 귀경길에 들리기 좋기 때문이다. 탁 트인 넓은 공간은 쇼핑하며 기분을 전환하기 좋고 아이들을 데리고 놀기에도 유용한 나들이 장소가 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귀경길 수요 공략을 위해 대부분의 아웃렛은 연휴기간 설 당일인 이날만 쉬는 경우가 많다.

신세계사이먼·롯데·뉴코아 아웃렛 전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설 당일만 쉰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2001아울렛은 일요일인 7일만 휴무일이다. 서울 가산동 마리오아울렛과 현대아울렛 가산점 등은 설 연휴기간 내내 운영한다.

명절 스트레스를 보상받으려는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해선 이 때만큼 좋은 시기가 없기 때문이다. 통상 명절 연휴 막바지부터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크게 뛰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각 아웃렛 점포들은 지점별로 특가 상품을 준비하고 평소보다 추가 할인을 실시하기도 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아웃렛 전 점포에서 남성 및 여성 패션, 잡화, 리빙, 키즈 등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최대 20% 추가 할인 및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 아웃렛 점포들도 눈에 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이천점에서도 전통 민속놀이 경진대회를 열고 담요, 핫팩 등 경품을 증정한다. 명절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네일아트, 핸드마사지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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