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굿앱 평가대상] 앱 시장의 웹 잠식 가속화…강력해진 앱 콘텐츠의 향연
모바일 기기 사용 확대와 디지털 콘텐츠 소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앱 콘텐츠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PC, 태블릿, 스마트폰, TV 등 스마트기기 간 반응·연동성을 극대화한 N스크린 시대가 무르익으면서 앱의 위력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

[2016 대한민국 굿앱 평가대상] 앱 시장의 웹 잠식 가속화…강력해진 앱 콘텐츠의 향연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연회홀에서 개최된 제3회 ‘2016 대한민국 굿앱 평가대상’은 앱 개발에 긍정적인 경쟁을 유도하고, 앱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경닷컴 주최,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열린 올해 대회 종합대상은 신한카드의 ‘신한앱카드’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앱은 종합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인 종합대상을 받은 ‘신한앱카드’는 편의성, 안정성, 고객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앱은 추가적인 카드 발급 없이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카드앱에 등록해 가맹점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누적 회원 430만명을 돌파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모바일 카드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인 종합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전국 고속도로 및 우회국도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운전자들의 필수앱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0년 출시돼 현재까지 약 1200만명이 다운로드 받을 만큼 명실상부한 국내최고 교통정보 앱으로 인정받고 있다.

각부문별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정보’, ㈜공간의 ‘홈콕’, ㈜더더더의 ‘더더더’, ㈜도플소프트의 ‘전국스마트버스’,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의 ‘롯데면세점’, ㈜마이콤마의 ‘콤마’, ㈜메디엔비즈의 ‘세이베베’, ㈜블루웨이브이앤엠의 ‘온동네방네’, ㈜애드락애드버테인먼트의 ‘운전면허플러스’, ㈜에스엠티엔티의 ‘안심번호 모바’, ㈜에이스탁의 ‘SBS CNBC 컨닝’, 오름스톡(주)의 ‘ORUM S’, ㈜오투플러스의 ’오투퀵’, ㈜케이컨의 ‘주식탐탐’, ㈜터치웍스의 ‘터칭’, ㈜플레이스5의 ‘김과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월드잡플러스’, 한국투자증권(주)의 ‘펀답’앱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 방식은 학계·업계 추천으로 꾸린 전문 평가단(10명)의 평가와 소비자(2만명) 설문 평가 점수를 합산했다. 앱스토어별 인기 앱 100개를 먼저 선정해 사용성, 디자인, 기능성, 보안성 등 4개 부문 경쟁력을 따졌다.

심사를 맡은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웹발전연구소 대표)는 “행사에 응모한 앱들의 콘텐츠가 상당히 창의적이고 수준이 매우 뛰어났다”며 “앱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규모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해지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앱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핀테크, O2O(Online to Offline) 등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