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아울렛' 재미 본 롯데, 2호점 29일 개장
롯데백화점이 서울 가산동에 두 번째 팩토리아울렛인 롯데팩토리아울렛 가산점(사진)을 29일 연다.

팩토리아울렛은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저가 아울렛’을 표방하고 있는 신개념 아울렛이다. 패션기업별로 운영하던 개별 아울렛을 하나로 모아 놓은 형태다. 브랜드별로 매장을 설치하지 않고 노스페이스, 네파 등 아웃도어 브랜드로 구성한 ‘아웃도어 팩토리’, 아이잗바바, 지고트 등 여성·영패션 브랜드를 모은 ‘바바패션 팩토리’ 등 종합관을 꾸몄다. 생산한 지 2년 이상 된 장기 재고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려 평균 할인율이 40~70%로 일반 아울렛의 30~50%보다 높다.

롯데팩토리아울렛 가산점은 지상 1~3층, 1만1900㎡ 규모다. 1층은 직수입편집숍 잡화 영패션, 2층은 스포츠 아웃도어 남성패션, 3층은 골프 아동 생활가전 식음료 등으로 구성했다. MLB 지고트 노스페이스 등 패션부터 코렐 시몬스 템퍼 등 생활용품까지 13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시몬스 템퍼 다우닝 등 가구 브랜드에서는 반품 상품도 판매한다.

1층에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매장인 ‘롯데 아울렛 스토어’도 입점했다. 아디다스 폴로 라코스테 아베크롬비 등 20여개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정상가보다 40~80% 싼 가격에 판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아울렛영업본부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팩토리아울렛을 선보인 뒤 새로운 유통채널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 쇼핑을 원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가산아울렛타운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