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현삼 의원 등은 27일 대표단·교육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4개월분 1646억원을 담은 도교육청 수정예산안을 28일 임시회 본회의에 발의해 의결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임시회에서 경기도 예산안도 함께 의결하기로 했다.

김현삼 의원은 “5월 국회 임시회에서 누리과정 예산이 추경에 편성돼 중앙정부가 누리과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도 지난 25일 2개월분 910억원을 집행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부 교육청과 지방의회에서 2개월분만 편성하거나 어린이집을 제외한 유치원 예산만 편성하려고 하지만 이는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임시방편”이라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 예산 전액을 조속히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