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창진(왼쪽)이 23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문창진(왼쪽)이 23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에서 요르단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선 대표팀은 개최국 카타르와 4강에서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SC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문창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문창진은 전반 23분 류승우(레버쿠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27일 오전 1시30분 중동의 강호 카타르와 준결승을 치른다. 카타르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르면 무조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4강전에서 패하면 3-4위전에서 승리해야 3위 이내 팀에만 주어지는 리우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4강전에서 만나는 카타르는 요르단보다 강한 상대다. 카타르는 중동에서도 축구 강국으로 꼽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는 좋은 팀이지만 분석은 끝났다”며 “카타르와의 경기 내용은 요르단전 때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