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공 와이파이존 로고. / 한경 DB
SK텔레콤 제공 와이파이존 로고. / 한경 DB
[ 김봉구 기자 ]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모바일 데이터 부족으로 무료 와이파이(Wi-Fi)를 찾아 헤맨 적 있었으며 6명은 스스로를 ‘와이파이 유목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은 최근 성인남녀 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데이터와 와이파이 사용’ 주제의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가 ‘항상 부족하다’(39.3%) 또는 ‘가끔 부족하다’(43%)고 답변한 응답자가 모두 82.3%에 달했다.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10.5%, ‘부족하지 않고 남는다’는 응답자는 7.2%에 그쳤다.

부족한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려고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다녔다’는 응답(74.1%)이 가장 많았으며 ‘데이터를 꺼두는 등 최대한 아껴서 사용한다’(28.6%)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 일정량을 추가 구매해 사용하거나(14.4%) 친구 등에게 데이터를 선물받는(13.7%) 등의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응답자 대부분(82.6%)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맨 경험이 있었으며 와이파이 사용을 위해 찾는 장소는 카페(79.2%·복수응답)가 압도적이었다.

모바일 데이터 부족으로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장소를 찾아 이동하는 ‘와이파이 유목민’인지 묻는 질문엔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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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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