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포츠산업 총 규모가 2014년 기준 1조5000억달러(약 1580조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가장 큰 시장은 미국으로 4850억달러(약 511조원)에 이르며 한국은 40조7690억원(2013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포츠산업 백서’를 펴냈다. 정부가 스포츠산업 분야 백서를 발간한 것은 처음이다.

백서에는 스포츠산업 정책 현황과 성과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산업 전반의 공급 및 수요 현황, 프로스포츠, 스포츠산업 관련 법제 등을 담았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진과 관련 학과 교수진 7명이 집필을 맡았고, 외부 전문가 자문과 문체부 정책 담당자 감수 등을 거쳤다.

김용섭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장은 31일 “이번 일을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성과와 시장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련 업계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백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자료공간’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