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웰다잉' 등 5편, 내달 5일부터 잇따라 공연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창작뮤지컬 다섯 편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내년 1월5일부터 3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과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리는 ‘창작뮤지컬 신작 릴레이’ 공연이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데뷔 무대다.

1월5일 개막하는 ‘웰다잉’(김경주 작, 이숙진 곡)은 노인들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다. 행복한 죽음이 어떤 것인지 묻는다. ‘에어포트 베이비’(전수양 작, 장희선 곡)는 유대인 집안에 입양됐다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청년의 성장기를 다룬다. ‘스페셜 딜리버리’(오미영 작, 조선형 곡·사진)는 가출 여고생과 나이 많은 여가수의 영혼이 서로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안녕! 유에프오’(김중원 작, 김예림 곡)는 시각장애인과 버스 운전기사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루고, ‘신과 함께 가라’(이수진 작, 류찬 곡)는 수도사 세 명이 이탈리아 수도원으로 향하는 여정 중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