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9일 열린 ‘2015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김주현 세바른병원 대표원장, 김세현 린클리닉 대표원장, 이무열 중앙대 의대 교수, 신명철 유한양행 상무,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이봉구 한국경제신문 상무,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황재활 한경닷컴 대표, 조민영 서울365mc병원장, 김하진 서울 365mc병원 대표병원장, 차인호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이상만 글로복지공단 의료사업본부장,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9일 열린 ‘2015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김주현 세바른병원 대표원장, 김세현 린클리닉 대표원장, 이무열 중앙대 의대 교수, 신명철 유한양행 상무,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이봉구 한국경제신문 상무,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황재활 한경닷컴 대표, 조민영 서울365mc병원장, 김하진 서울 365mc병원 대표병원장, 차인호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이상만 글로복지공단 의료사업본부장,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한경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2015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수상 병원 및 제약회사 관계자, 연구자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 처장은 인사말에서 “메디컬코리아는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기관과 제약사 등의 사기를 높이고 의료·제약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제품 분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대 치과병원 "세계 진출로 K의료 한 단계 도약"
◆K의료 열풍 굳힌다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는 “올해 수상 병원과 제약사들은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의료서비스와 제약산업이 전자와 자동차에 이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2015 메디컬코리아 대상’ 심사위원장인 이무열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는 “수상자들이 적극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바이오기술(BT)과 보건의료기술(HT)을 미래의 국가 먹거리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보건복지부장관상(종합병원 부문)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받았다. 차인호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원장은 “올해로 한국 치의학이 뿌리내린 지 100년을 맞았다”며 “이를 꽃피워 세계로 나가라는 격려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병원 부문에는 서울365mc병원이 선정됐다. 김하진 서울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2003년 개원 이후 비만 치료에 집중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최고의 의료 및 안전 관리를 통해 비만 치료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

올 들어서만 7조5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을 계약을 맺은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올해는 국내 제약산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해였다”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도 길리어드사이언스 등 글로벌 제약기업에 핵심 원료의약품(API)을 수출한 공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았다. 완제 의약품뿐만이 아니라 원료의약품으로도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종합병원 부문에서 건강검진센터 뇌혈관센터 안센터 등 3개 부문 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종합병원 국제진료센터 부문에서는 중앙대병원이, 여성용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동국제약 등 38개 병·의원과 제약사가 상을 받았다.

조미현/이지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