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출기업인협회,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 열어 수출기업 격려
4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추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유태승(왼쪽 다섯 번째) 경기도수출기업협회 회장과 남경필(왼쪽 여섯 번째) 경기지사가 (주)세미즈 김지석 대표 등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10개 기업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도내 수출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8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제7회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남경필 지사와 유태승 경기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을 비롯 도내 수출기업인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삼위정밀 등 우수한 수출실적을 거둔 12개 기업대표들이 수출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삼위정밀은 2013년 46만5265달러이던 수출액을 2014년 330만2943달러로 610%나 신장시켰다. 삼위정밀 관계자는 도 지원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홍보한 것이 수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3~2015년 첫 수출을 시작한 도내 수출기업 100개사를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해 인증서도 수여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도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8월 경제단체들의 건의로 도입됐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 경기도 수출실적이 3년 연속 최우수인 것은 그동안 수출기업인 노고”라며 “수출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오픈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니 잘 활용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수출기업협회 유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존 해외 파견 통상사절단을 구성해 바이어를 물색하던 관행에서 탈피해 내년부터는 반대로 필요한 바이어를 선정 후 통상사절단을 구성해 파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수출기업들의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은 "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해 수출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내년에 도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저우와 호치민에 해외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도는 수출기업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2배 증가된 143억원을 지원해 해외전시회 264개사 파견,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160개사, 통상촉진단 220개사 파견 등을 추진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