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김정헌 쿠프 대표, 영국문화원에 동요 등 500여개 콘텐츠 공급
교육 콘텐츠 기업인 쿠프의 김정헌 대표는 창업신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내 교육 콘텐츠 수출과 선진형 교육 콘텐츠 도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영국 교육 콘텐츠 기업 캠브리지잉글리시 온라인에서 10여년간 근무한 뒤 2012년 쿠프를 창업했다. 그간 세계 교육 단체들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국내 콘텐츠 제작에 도입했다. 쿠프가 제작하는 콘텐츠는 기존 주입식 교육 대신 재미있는 실험과 참여형 놀이 등으로 반복학습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70여개국 교육 현장에 진출해있는 영국 브리티시 카운슬에 동화, 동요, 플래시, 게임 등 500개가 넘는 자체 개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학습법 대신 아이 스스로 체험과 놀이를 통해 배우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방송과 옥스퍼드대 출판사, 캠브리지잉글리시 온라인 등 세계적인 선진 교육 콘텐츠 기관·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태순지력완구사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다양한 해외 업체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