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사업 키우는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관계사인 한스킨의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바꾸고 바이오 소재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사진)를 선보이고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13년 ‘BB크림’으로 널리 알려진 한스킨을 인수했다. 이후 3년 동안 셀트리온생명과학연구소 산하에 화장품 소재개발연구소를 신설하고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화장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자체 개발한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한스킨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변경했다. 한스킨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만 남는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한스킨과는 차별화한 별도 브랜드를 통해 셀트리온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바이오 소재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 제약기업의 화장품 사업 진출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름, 미백 등과 같은 기존 기능성 화장품 영역을 넘어 건선, 아토피, 여드름, 탈모 분야에서 의약품 수준의 치료 효과가 검증된 특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