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6개 대학이 참여하는 기술지주회사가 문을 연다. 부산시와 16개 대학은 산·학·연 협력 기술지주회사인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출범식을 12월2일 부산 해운대 센텀사이언스파크에서 연다.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해 지역 기술창업을 선도하게 된다. 참여 대학은 지주회사에 기술을 이전하고, 지주회사는 금융과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을 투입해 합작투자 형태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단순한 기술 이전보다 직접 사업화를 통한 기술창업이 가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참여 대학은 동의대 부경대 동아대 동명대 부산대 신라대 인제대 한국해양대 동의과학대 경성대 동서대 부산외국어대 경남정보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2018년까지 기술지주회사에 현금 23억원과 보유 기술을 출자·이전한다. 시는 매년 12억5000만원씩 2018년까지 50억원을 현금 출자하고, 운영비로 50억원을 지원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