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 만에 동반 매수세에 나서면서 장중 203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다.

2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1포인트(0.95%) 오른 2028.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30선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데다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와 0.26%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내렸다.

기관이 45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세로 전환해 154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만 71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로만 132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음식료업 기계 화학 등이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만 유일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생명을 제외하고는 동반 상승세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기아차 LG화학이 1~3%대 뛰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NAVER 등도 오름세다.

LIG넥스원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J CGV는 중국 회사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강세다. 쿠쿠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르고 있다. 지수는 현재 0.55% 뛴 692.5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억원과 4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만 25억원 매도우위다.

컴투스 더블유게임즈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대화제약 인트론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등 제약바이오주들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원 오른 114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