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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작용 유도하는 설치미술..."홀러에게 홀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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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문화스포츠부 기자) 스웨덴 설치미술가 카스텐 홀러(55)는 2008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 호텔방을 꾸며놓고 50일 동안 매일 한 쌍의 연인을 초대해 하룻밤을 보내게 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큰 화제를 모았지요. 당시 첫 참가자는 영화 배우이자 패셔니스타 클로에 세비니였습니다. 앞서 2006년에는 런던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 미끄럼틀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유쾌한 체험을 제공해 설치미술의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두 전시에서 자신의 방이나 놀이터에서 잠을 자고 놀면 일상이지만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미끄럼을 타면 예술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줬습...

오늘의 신문 - 2024.04.25(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