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5 산학협력 엑스포’에 참가해 한 산학협력선도대학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학생들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5 산학협력 엑스포’에 참가해 한 산학협력선도대학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산업계와 학계가 모여 산학협력의 비전을 공유하고, 사업 성과를 공개하는 ‘2015 산학협력 엑스포’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가치 있는 내일, 같이 하는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선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기업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창인 발굴 오디션’ 결선, 중·고교생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벤처몬’ 아이디어 혁신대회 결선도 치러진다.

산학협력 우수성과 전시관에서는 약물을 통증 없이 체내에 주입하는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연세대) 등 20개 대학 산학렵력단의 우수 기술과 성과를 소개한다. 학생 지도교수 기업이 함께하는 융합형 프로젝트 작품 71점에 대해 기업이 기술이전을 위한 투자를 결정하는 ‘캡스톤 디자인 옥션마켓’도 열리고 있다.

이번 옥션마켓에서는 ‘2015 LINC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단국대 DogFeet 팀(신익수 컴퓨터과학과 4학년 등 5명)의 ‘스마트 탭’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마트 탭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멀티 콘센트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제어하는 사물 인터넷 서비스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대기전력 및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신익수 씨는 “스마트 탭의 특허 출원과 제품 시판 계획을 목표로 경매 시장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산학협력은 산업계와 학계가 기술 및 인력 등 모든 부문에서 협력해 창의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산학협력 정책과 이번 엑스포가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30일까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uicexpo.org)나 엑스포 사무국(02-6000-8574)에 문의하면 된다.

최은석 한경매거진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