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출시 100일…2030 지갑 열었다
네이버의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가 출시 100일을 맞았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가 총 결제 건수 3000만건(10월2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6만2000개를 넘어섰다. 정식 오픈 후 세 달 동안 9000개 이상 늘어난 결과다. 누적 이용자 수(기존 체크아웃 포함)는 1600만명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30으로 전체 이용자의 77%를 차지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C보다 모바일 결제 비중이 더 높았다. 카테고리별로는 ▲패션/잡화 ▲디지털/가전 ▲생활/건강 분야가 강세였다.

최진우 네이버 페이셀장은 "지난 100일 간 네이버페이를 통해 재구매를 진행한 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됐을 때 10월에는 월 15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핵심 서비스인 간편결제가 거래액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가 출시된 첫 주 대비 최근 간편결제 주간 거래액은 2.7배, 간편결제 결제 건수는 3.6배 증가했다.

최진우 셀장은 "네이버페이가 거래액과 거래 건수에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와 오프라인 사용처를 포함한 제휴 확대로 만족할 수 있는 페이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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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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