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2배 뛴 CJ E&M, 더 간다"
CJ E&M의 3분기 실적이 영화 로열티, 광고매출 증가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3일 CJ E&M의 분석보고서를 내놓고 목표주가 11만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광고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했고 중국에서 영화 로열티가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온라인 전용 콘텐츠 ‘신서유기’를 비롯해 CJ E&M 콘텐츠의 시장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 온라인 방송을 시작한 신서유기의 조회 수는 5000만건을 넘었고 올해 10억원 이상의 광고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CJ E&M의 3분기 매출을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331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135억원,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날 CJ E&M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날보다 1.38% 하락한 8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했지만 올초(12월30일 종가 3만8200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124.35%) 상승했다. 올 들어 기관은 총 2108억여원, 외국인은 683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