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에디터 주>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를 서로 사맛디 아니할쎄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말과 글이 서로 맞지 않으니>

이런 전차로 어린백성이 니르고저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능히펴지 못할놈이 하니다
<이 때문에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있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내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맹가노니
<내(세종대왕)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글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마다 수비니겨 날로쓰매 편아케 하고저 할 따라미니라"
<모든 사람마다 이것을 쉽게 익혀 편히 사용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10월 9일은 569돌 한글날입니다. 1446년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며 널리 알리는 날입니다.
한글 창제를 시작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중국 문자인 한문이 아닌 한글로 연구했습니다. 한글 서적을 편찬해 한문을 배우지 못하는 평민 백성들도 글을 쓰고 읽을 수 있게 됐죠.

한글에는 그래서 우리 민족의 얼이 서려 있습니다.독자적인 서체(폰트)를 보유한 기업이 느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뉴스래빗'은 569돌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기업 서체를 소개합니다.기업의 정체성 및 역사를 담아 개성있고 유려한 한글체를 만드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 한글체는 기업의 브랜드를 알릴 뿐만 아니라 한글의 아름다움을 해외로 알리는 역할도 합니다.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콘텐츠 형식도 고민했습니다. 모바일용 인포그래픽입니다. 기존 인포그래픽은 커다란 데스크톱 웹 화면에서 보기는 좋았지만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 등에서는 가독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한 인포그래픽, <장세희의 브랜드 스토리-한글날 특집판>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3편>은 삼성그룹의 삼성슈퍼패밀리체 입니다.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글로벌 브랜드 가치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을 대표하는 서체, '슈퍼패밀리체'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슈퍼패밀리체는 2009년 내부 보고서용으로 개발된 기존 '삼성체'에서 진화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및 TV 광고 등 외부 고객이 보는 온라인 공간과 홍보물에 활용하기 위해 추가 개발됐습니다.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삼성슈퍼패밀리체는 한국 기업으로서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삼성만의 일관된 정체성을 확립하기 개발을 했다"고 삼성는 말했습니다.

삼성그룹은 내부 보고서용부터 외부 소비자가 볼 수 있는 서체 총 3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긴고딕체'은 편집미를 강화했습니다. '삼성둥근고딕체'는 젊고 신선한 감성을 품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감성적 손글씨체를 실제 차용한 '삼성스크립트체'도 있습니다.

삼성은 온라인 서체에 가독성과 심미성을 더하기 위해 '힌팅(hinting)'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힌팅 기술이란 글자에 윤곽선 힌트를 넣어 변형시에도 해당 글씨체를 보다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삼성그룹 등 슈퍼패밀리체 개발 관계자는 "자동 힌팅으로 대체하는 기업서체가 많지만 삼성은 약 3개월 가량 수작업으로 '힌팅' 기술을 한땀한땀 적용했다"고 창작 과정을 회상했습니다.

여러분도 삼성슈퍼패밀리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뉴스래빗 한글날 3회] 한국 대표기업의 한글…삼성 슈퍼패밀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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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김민성 기자 연구=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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