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알프레드 마셜 같은 경제학자가 되고 싶어요"
“주니어 테샛에 도전하면서 경제와 금융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경제학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세계적인 학자가 되고 싶어요.”

지난 8월 치러진 ‘15회 한경 주니어 테샛’에서 처음 응시해 개인 대상을 차지한 권기영 군(부산 명진중 3년)의 수상 소감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주니어 태샛은 중·고생 경제 초보자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이다.

15회 주니어 테샛 대상 수상자인 권군은 처음에 테샛 1급을 목표로 공부했다. 권군은 “테샛에 응시하려니 공부가 힘겹게 느껴졌고 알고 있는 단편적인 지식들이 정리되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목표를 주니어 테샛으로 바꾸니 큰 부담 없이 경제와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주니어 테샛은 중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막연하게 경제를 공부하기보다는 주니어 테샛 목표 등급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

공부 방법을 묻자 권군은 “이론을 공부하고 복습할 때 특정 개념을 설명할 수 있는 생활 속 사례를 찾아보고 내 논리에 비약이 없는지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금융 영역에 대해서는 “전문 용어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의미나 원리는 복잡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시사용어를 가까이 할 것”을 권했다.

애덤 스미스부터 제임스 뷰캐넌까지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고 자신의 진로에 다시 한 번 확신을 갖게 됐다는 권군은 “알프레드 마셜처럼 경제학사에 한 획을 긋는 경제학자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혜리 연구원 hyerij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