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타 할인점에 써도 되는 자소서는 피하세요"…이마트, 25일까지 접수
“이마트는 ‘주·창·열’을 가지고 자발적 동기 부여를 통해 일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홍도현 이마트 인재개발팀 채용과장(사진)은 “지난해부터 매입·매장관리·경영지원 등 세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며 “지원할 때부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직군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창열’은 이마트의 인재상인 주인의식·창의력·열정을 의미한다. 이마트는 오는 25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홍 과장은 “신세계그룹 대졸채용 6개사 가운데 한 곳만 지원할 수 있고 직군도 한 곳만 선택할 수 있다”며 마감 2~3일 전에 여유 있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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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해 홍 과장은 “아직도 ‘가족과의 이마트 쇼핑이 너무 행복했다’는 진부한 표현을 쓰는 지원자가 많다”며 “롯데마트·홈플러스에 제출해도 되는 자소서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1차 면접에서의 영어인터뷰는 당락에 큰 영향이 없다고 했다. 다만, 지원자의 영어 수준에 맞게 성실히 답변하라고 당부했다. 2차 면접 ‘드림스테이지’는 지난해 이마트 본사 강당에서 진행됐다. 방식은 1차 면접 합격자에게 4~5개의 이마트 관련 주제를 1주일 전부터 준비할 시간을 준다. 지원자는 자신이 선택한 주제로 파워포인트(PPT)를 작성해 면접 2~3일 전에 보낸 후 면접 당일 10분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T)를 하면 된다. PPT형식은 제한이 없다. 드림스테이지는 스펙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로지 지원자의 직무역량만을 보고 평가한다. 홍 과장은 “지원자가 간혹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면접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발표하면 좋다”고 전했다.

드림스테이지 합격자를 대상으로 7주 프로페셔널 인턴십이 진행된다. 내년 2월 졸업자는 3월에, 8월 졸업자는 7월에 입사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