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테샛’ 및 ‘15회 주니어 테샛’ 시상식이 최근 한국경제신문사 3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주니어테샛 수상자들이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맨 왼쪽)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29회 테샛’ 및 ‘15회 주니어 테샛’ 시상식이 최근 한국경제신문사 3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주니어테샛 수상자들이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맨 왼쪽)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30회 테샛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자주 출제되는 핵심 이론과 최신 시사용어를 다시 한 번 정리하자. 수요와 공급, 탄력성, 정보의 비대칭, 국내총생산(GDP)의 개념, 실업률 계산, 경제정책의 효과, 자본시장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분야다. 다음은 알아둬야 할 주요 경제용어다.

△개별소비세=특정 물품, 특정 장소에 들어가는 행위(입장행위), 특정 장소에서의 유흥음식 행위, 특정 장소에서의 영업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 예전에는 특별소비세로 불렸으나 2008년 개별소비세로 이름이 바뀌었다.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 8월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을 인하한 바 있다.

△임금피크제와 타임오프제=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늘리는 제도다. 워크 셰어링(work sharing·일자리 나누기)의 한 형태다. 이에 비해 타임오프제는 노조 전임자의 근무시간에서 조합을 위해 활동한 일정 시간을 근무 면제해주는 것이다. 노조 전임자의 활동 시간 중 노사교섭, 산업안전 등 노무관리적 성격이 있는 업무에 한해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지급한다.

△ISA와 IF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과 적금은 물론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상품 투자가 가능한 통합계좌다. 정부는 세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ISA를 도입하고 수익에 대해선 세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적게 매길 계획이다. 독립투자자문업(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er)은 특정 금융회사에 소속돼 있는 전속 자문업자와 달리 금융회사나 금융상품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적인 자문, 상품추천, 체결대행이 가능한 투자자문업자를 뜻한다.

△리쇼어링(reshoring)=싼 인건비나 판매 시장을 찾아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이 다시 본국으로 되돌아오는 현상.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이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리쇼어링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외부감사(external auditing)=내부 감사인이 아니라 회사로부터 독립된 외부 감사인이 하는 주식회사의 회계감사. 내부 감사인의 모럴해저드를 막고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외부 감사인의 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네 가지로 나뉜다.

△달러인덱스=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 미국 중앙은행(Fed)이 산출해 발표한다.

△CDS 프리미엄=CDS(credit default swap·신용부도스와프)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이다. 부도 위험을 회피(헤지)하는 데 들어가는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CDS 프리미엄은 해당 채권의 부도 확률이 높으면 오르고, 낮으면 떨어진다.

△내부자 거래와 내부 거래=내부자 거래는 회사 임직원이나 주요 주주, 회계법인 등 기업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 그의 직무 또는 지위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 당해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을 매매하는 행위다. 불법이다. 반면 내부 거래는 같은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계열사) 간에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팔거나 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거래행위다.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용의자의 딜레마) 게임=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용의자의 선택에 관한 게임이론. 상대방의 전략에 관계없이 자신에게 언제나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우월전략이 존재한다. 과점 시장에서 기업 간 관계를 잘 설명해준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