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메밀꽃 필 무렵, 첫사랑이 그리워지는 건…
바야흐로 ‘메밀꽃 필 무렵’이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들판은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하다”고 했던 이효석의 소설 속 묘사 그대로다. 효석문화마을에는 새하얀 메밀꽃이 소금을 뿌려놓은 듯 100만㎡에 달하는 메밀밭을 수놓았다. 애틋한 첫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메밀꽃밭으로 가보면 어떨까. 4일부터 13일까지 이곳에서 제17회 평창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