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톱10 브랜드] 증권사도 '삼성', 미래에셋보다 선호도 두 배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조사 결과 증권사 선호도에서도 '삼성'의 브랜드 파워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경-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증권사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19.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8.6%)과 신한금융투자(8.1%)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지만 삼성증권 선호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투자증권(6.6%), 현대증권(6.5%), 키움증권(6.4%)은 6%대에 머물렀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한 NH투자증권(5.3%), KDB대우증권(4.9%), 한화투자증권(2.4%), 하나대투증권(1.9%)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증권은 전 연령대에서 선호도 1위에 올라 삼성의 브랜드 파워를 톡톡히 누렸다.

연령대별로 2위 증권사가 달라 시선을 끌었다.

30대 응답자의 경우 2위인 미래에셋증권(21.2%)이 0.2%포인트 차로 삼성증권(21.4%)을 바짝 뒤쫓았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은 전체에서는 6위에 그쳤지만 40대 응답자에게선 14.3%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50~60대 응답자에게서 삼성증권 다음으로 인기가 좋았다.

사무직 응답자에게는 삼성증권(18.1%), 신한금융투자(14.2%), 미래에셋증권(12.4%)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학생은 한국투자증권(25.6%)과 NH투자증권(18.4%), 신한금융투자(14.4%)를 삼성증권(14.3%)보다 선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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