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남사지구 ‘e편한세상 한숲시티’ 현장전망대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대림산업 제공
경기 용인시 남사지구 ‘e편한세상 한숲시티’ 현장전망대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대림산업 제공
정식 분양을 한 달 이상 남긴 아파트 홍보관에 3만여명이 넘는 주택 수요자들이 다녀간 단지가 있어 화제다.

7400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경기 용인시 남사지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주인공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8일 남사지구 사업부지 안에 현장전망대를 설치한 이후 방문객 2만2000여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또 지난 7월 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개관한 사전홍보관엔 1만1000여명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평일엔 현장전망대와 사전홍보관에 각각 700여명과 250명가량이 찾고 있고 주말엔 5000여명, 1200명가량이 다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록희 대림산업 분양팀장은 “사업 지역인 용인은 물론 동탄 오산 수원 화성 등 인근 지역 실수요자도 방문하고 있다”며 “방문객 중엔 30대 부부와 50대 이상 장년층이 많다”고 말했다.

7400가구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조합원분을 제외한 6800가구가 내달 일반에 한꺼번에 분양된다. 이 중 90% 정도가 전용면적 85㎡ 미만 중소형으로 이뤄지며 59㎡ 이하 소형도 2000여가구에 달한다.

시립유치원과 초등학교 2개, 중·고교가 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자기 자금이 부족한 젊은 부부들의 문의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장전망대를 찾은 주부 김모씨(33·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전셋값 수준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되고 단지 안에 대형 도서관도 생긴다고 해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