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올해 6월 기준 취업률 분석, 성균관대 68% '최고'…고려·서강·한양대 순
교육대학 등 특수목적대를 제외한 서울 시내 주요대학 중 성균관대가 올해 6월 기준으로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한 사람에게 평균적으로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는 학교는 홍익대였다.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였다.

◆서울 주요대 평균취업률 54.1%

1일 교육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건강보험 DB연계 통계와 대학정보 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 2015년 6월 기준 서울 시내 주요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4년제 일반대학은 성균관대(68.3%)였다.

특수목적대인 서울교육대를 포함하면 서울교육대의 취업률(74.9%)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대(65.8%) 서강대(65.4%) 한양대(63.3%) 서울대(59.5%) 순이었다. 연세대는 57.7%로 서울 시내 대학 중 10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시내 27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4.1%였다. 여자대학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등 여대 6곳은 평균 취업률에 미치지 못했다.

◆장학금은 홍대, 교육비는 서울대

학생 1인당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는 학교는 홍익대로 364만1100원이었다. 이어 성신여대(338만3600원) 성균관대(334만8700원) 덕성여대(317만4800원) 연세대(313만9400원) 순이었다. 숙명여대와 이화여대는 각각 312만1300원, 294만2900원이었다. 서울대는 27개 학교 중 7위였고 고려대는 12위였다.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립대는 서울 시내 주요대학 중 1인당 장학금이 가장 적은 146만8400원이었다. 서울 시내 주요대학의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83만5000원으로 전국 대학 평균(293만2000원)보다 다소 낮았다.

교육시설 개·보수 및 교수 확보와 각종 도서 및 실험용 기자재 확충 용도 등으로 쓰이는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가 4234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2725만6500원) 성균관대(2227만9800원) 고려대(2033만5000원) 한양대(1898만8500원) 순이었다. 이화여대는 1747만400원, 숙명여대는 1206만9500이었다. 서울 시내 27개교의 평균 1인당 교육비는 1491만7600원이었다.

전임교원의 국내외 논문 발간 등 연구실적이 가장 좋은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울교대로 전임교원 1인당 연간 1.6건의 논문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가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