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de facto holding company)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삼성물산이 9월1일 출범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탄생한 뉴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 원, 세전이익 4조 원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서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투톱 기업'의 위상을 가질 전망이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44일간의 격전 끝에 법원과 주주들의 심판에서 완승을 거둔 삼성물산은 최근 주식매수청구권 매수대금 6702억 원(1171만 주) 지급을 완료, 법률상 합병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9월1일 합병법인 출범 이후 2일 첫 합병법인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서초사옥에서 내부적으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