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거리인 1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26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전거 전시인 ‘유로 바이크 2015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배터리팩은 여러 개의 배터리를 하나로 묶고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전기자전거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 한 번 충전해서 100㎞를 이동할 수 있는 500Wh짜리 전기자전거용 배터리팩을 처음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 제품을 포함해 자전거에 내장하거나 외부에 장착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배터리팩 6종과 글로벌 자전거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배터리팩 12종을 전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