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 사진=삼성전자
삼성페이 / 사진=삼성전자
삼성페이 출시

삼성페이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2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의 출시와 함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터치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애플이 선보인 애플페이는 세계의 주요 신용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으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였지만, NFC전용 단말기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해 미국 전체 매장 보급율이 5%가량에 불과했다.

결국 애플페이를 사용한 이용자의 수가 애플의 아이폰 단말기 이용자의 23%로 전해져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삼성페이는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고, 기존 출시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이 지원되기 때문에 국내 거의 모든 상점의 일반 신용카드 결제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북미 지역 대부분의 상점에도 마그네틱 단말기가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삼성페이가 북미 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페이는 다양한 멤버십 카드와 대중교통 카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한 달 정도의 시범 서비스를 운용하고, 오는 9월 28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자세한 정보는 ‘삼성 페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