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 입맛 잡은 단팥크림빵 국내 출시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 매장에서 인기를 끈 ‘단팥크림 코팡(KOPAN·사진)’을 10일 국내에 출시했다.

코팡은 ‘한국의 빵’이라는 뜻으로 프랑스에 있는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한국식 빵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단팥크림 코팡은 브리오슈 크렘 드 레 레드 빈으로 불린다. 버터와 달걀을 넣어 만드는 프랑스식 빵인 브리오슈에 단팥과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메뉴다. 파리 샤틀레점과 오페라점 등 두 곳에서 하루에 많게는 150개가량 팔리고 있다. 프랑스인의 주식인 바게트 판매량의 약 10%에 달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단팥크림 코팡이 프랑스 현지에서 인기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내 소비자가 제품 출시를 요청했다”며 “해외 인기 제품을 국내로 들여오고, 국내 제품은 해외에 소개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