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시기어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실물 유력 사진. 출처=슬래시기어(slahgear)
슬래시기어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실물 유력 사진. 출처=슬래시기어(slahgear)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의 유력한 실물로 보이는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2주 뒤 공개될 삼성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의 최종 디자인으로 추정된다. 스케치나 렌더링이 아닌 전면 및 후면, 하부 모습이 완제품 수준의 실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31일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 리뮤 매체인 샘모바일은 이 같은 여러장의 사진을 IT전문 매체 슬래시기어를 인용해 보도했다.

슬래시기어는 "갤럭시노트5의 최종 이미지"라고 확신했다. 삼모바일은 "갤럭시노트5 외관으로 상당히 유력해보인다"며 "다만 최종 확인까지는 2주 더 기다려봐야한다"고 밝혔다.
슬래시기어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실물 유력 사진. 출처=슬래시기어(slahgear)
슬래시기어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실물 유력 사진. 출처=슬래시기어(slahgear)
사진 속 갤럭시노트5는 검정 그리고 흰색 2가지 모델이다. 후면 좌우 측면이 엣지 디자인처럼 완만한 곡선형태로 비스듬히 깎인게 특징이다. 그간 여러 해외 IT 매체가 갤럭시노트5의 최대 디자인 특징이 후면 엣지 스타일이라고 보도한 것과 일치한다.

다만 지난해 갤럭시노트 엣지로 첫 선을 보인 측면 디스플레이 개념은 아니다. 정면 화면과 다른 독립적 콘텐츠를 노출하던 갤럭시S6 엣지 스타일도 아니다. 그저 후면 커버를 엣지 형태로 굽혀 놓았다. 바닥에 놓은 스마트폰을 움켜질 때 그립감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아이콘인 펜 필기용 S펜도 탑재됐다. 화면 아래쪽 왼편에 내장 스피커와 나란하게 놓였다. 해외 일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S펜 머리 부분에 스프링을 탑재했다. 하단 펜 머리 부분을 누르면 자동으로 튀어나와 뽑기 쉽게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다.

샘모바일 측은 "인체공학적인 후면 디자인이 우아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슬래시기어는 전반적인 내부사양(스펙)도 공개됐다. 디스플레이는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해상도는 1440X2560이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10이나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한 엑시노스 7422가 지역·모델 별로 나뉘어 탑재된다.
슬래시기어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실물 유력 사진. 출처=슬래시기어(slahgear)
슬래시기어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실물 유력 사진. 출처=슬래시기어(slahgear)
램(RAM)은 4기가바이트(GB), 내부저장 공간은 32, 64, 128GB 세종류다. 배터리는 3220밀리암페어(mAh) 용량이다. 갤럭시S6 시리즈처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메탈 프레임 일체형으로 추정된다.

카메라는 전면부가 800메가 화소애 120도 광각 렌즈 기능을 탑재했다. 후면부는 1600메가 화소로 갤럭시S6에 탑재된 대부분의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UHD급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4K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슬래시기어 측은 "시장 루머 내용이 포함된 스펙"이라며 "정확한 내부사양 정보는 삼성의 공식 확인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어 관련 공식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5는 다음달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 센터 내 앨리스 툴리 홀(Alice Tully Hall)에서 공개된다. 5.7인치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삼성전자의 첫 원형 스마트시계 기어A(일명 오르비스)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13시간이 빠른 한국시간으로는 8월 14일 자정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