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인도와 칠레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미국 홍콩 중국 멕시코에 이어 5, 6번째 현지법인이다.

아이센스가 진출한 인도는 인구가 12억명으로 내수시장이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크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산층과 부유층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아이센스는 인도 법인을 통해 서남아시아권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칠레는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주요 남미 시장을 공략하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아이센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아이센스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매출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및 성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와 칠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차 대표는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