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 도요타자동차 제치고 4년 만에 세계 판매 1위 탈환
독일 폭스바겐(VW)이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에서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4년 만에 업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02만2000대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0.5% 줄은 504만 대를 팔아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소폭 앞질렀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감소한 486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5위인 현대기아차그룹은 같은 기간 385만 대를 판매해 2.4% 감소했다. 업계 4위인 르노닛산은 상반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위 자동차 업계 판매 1위 교체와 관련,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선 선전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신흥국과 일본 내수시장에서 판매가 줄었다"고 전했다.

이재근 한경닷컴 기자 rot011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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