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재규어 XE.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 김근희 기자 ] 올 하반기 새로운 얼굴들을 앞세운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혼다코리아 등은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차량들로 시장을 공략한다.

재규어는 올 8월 준중형 세단인 XE'를 선보인다. XE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에 선정될 만큼 인정받은 차량이다.

XE에는 2.0ℓ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V6 3.0ℓ 가솔린 등 총 3종의 엔진이 얹어진다. 변속기로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될 예정이다. 최고출력은 180마력의 힘을 낸다. XE는 국내 시장에서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경쟁하게 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제품 자체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자신 있는 모델"이라며 "충분히 독일차들을 제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올가을 최고급 세단인 맥시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닛산은 맥시마로 대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맥시마에는 3.5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300마력의 성능을 낸다. 지난해 맥시마는 미국 시장에서 5만401대 팔렸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HR-V와 파일럿 풀체인지(완전변경)모델을 올 가을 중으로 출시한다.

이외에도 지프는 첫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를, 메르세데-벤츠코리아는 고성능 쿠페 AMG-GT와 S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아우디는 A3 e 트론 등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차량을 들여온다.
뉴 7시리즈.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캡쳐
뉴 7시리즈. 사진=BMW 공식 홈페이지 캡쳐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부분변경 모델 등을 내놓은 곳도 있다.

BMW코리아는 3시리즈·6시리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7시리즈·X1의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3시리즈는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8866대가 팔린 인기차종이다. 7시리즈는 BMW의 플래그십(최상위) 모델로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6세대 신모델이 공개됐다. 3시리즈와 7시리즈는 각각 9월과 10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인기 차종인 익스플로러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뉴 쿠가, 링컨 MKX 등 SUV를 대거 내놓는다. 포드 관계자는 "익스플로러는 가장 잘 팔리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그만큼 신차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도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골프R을 출시한다. 벤츠는 신차 외에도 뉴 B클래스, A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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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