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로운 시한 없다"…끝장 타결 시사

이란 핵협상 최종타결이 다시 며칠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을 만나 애초 한 차례 연기한 시한인 이날을 지나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외교대표는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 간 협상이 며칠 더 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것이 시한 연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란 협상단 대변인은 새로운 시한은 없다고 밝혀, 어떤 식으로는 타결을 보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강함을 시사했다.

양측은 앞서 지난 4월 임시합의안에 서명하고 나서 지난달 30일로 최종타결 시한을 못박았으나 핵 사찰 범위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7월 7일)로 시한을 미룬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