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남태현 연기 논란…"발연기라는 말조차 칭찬"
'심야식당' 남태현 연기력 도마에

SBS의 새 드라마 '심야식당'이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일부 비현실적 설정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 등 전체적인 연출이 원작 '심야식당'의 명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

특히 남태현의 연기력은 '심야식당'을 벌써부터 논란의 드라마로 만들었다. 남태현은 극중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게 태어나 혼자 서울로 상경해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인물을 맡았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설정된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남태현이 '심야식당'을 찾아 자신의 외로움과 마음 고생을 털어놓는 부분이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남태현은 "사실 그동안 불행이니 행복이니 느낄 겨를도 없었다"며 속마음을 밝혔지만 이 장면에서의 부정확한 발성과 종잡을 수 없는 감정, 그리고 표정연기에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기대 이하"라고 혹평했다.

이들은 남태현의 연기에 "발연기라는 말조차 칭찬", "슬픈 장면에서 웃음을 이끌어내는 연금술사 남태현", "이 드라마를 보고 원작 '심야식당'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었다", "'심야식당' 실망이 너무 큽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