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경상남도에 서민 자녀 장학금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성세환 BNK 회장이 서민 자녀 장학금으로 3년간 100억원을 기탁하겠다고 했다”며 “지역의 서민 자녀 중 성적우수 대학입학생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경상남도는 학생 1인당 300만원씩 매년 70명 이상에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지사는 또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한 경남 출신 서민 자녀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인 남명학사를 건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예상 부지는 서울 강남구 KTX수서역 부근의 땅 4960㎡로 연내 매입을 마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